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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Big Rigs [번역/개사]

9권 프롤로그 <2> 본문

번역본/魔装学園H×H [마장학원 HxH]

9권 프롤로그 <2>

YRDX 2016. 12. 11. 17:17

율리시아를 놀라게 한 사람, 바틀란티스 제국의 황제 그레이스 싱클라비아가 몸을 뒤로 젖힌 채 서 있었다.


[그건 제 대사인것 같은데요. 그건 그렇고 갑자기 나를 공격해오다니.. 무슨 배짱인거죠?]


[그건 율리시아가 내 충실한 하인이 되었기 때문이지.]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의 바닥이 계단 모양으로 바뀌었고, 중앙계단 식으로 형성이 되어, 높은 계단이 만들어졌다. 가장 높은 층에는, 의자가 있었다. 그리고 한 여성이 그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레이스는 지금까지 그녀의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아니, 방에 들어섰을 때 그녀의 기척은 없었다.


그레이스는 경례를 하기 위해 눈을 마주쳤다.


그 여성은 우아한 미소와 여왕스러운 행동을 했다. 그녀는 그을린 피부색과 흑발을 가지고 있었고, 머리는 아름답게 정돈되어있었다. 이 왕궁에 있던 동상과 거의 닮았다, 아니 똑같이 생겼다.


그리고 의자의 양쪽에는 마치 작은 산처럼 금색의 덩어리가 져있었다. 그 덩어리가 목을 드러내자, 그레이스를 향해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었다.


기계사자였다. 그리고 의자의 뒤에는, 금속의 날개를 푸드덕거리고 있는 기계 새가 있었다. 얼굴은 둥글었고, 매의 그것과 흡사했다. 그러나 사이즈는 매라고 할 수 없었다. 날개를 펼쳤을 때, 날개의 길이가 족히 6미터는 되어보였다.


율리시아는 무릎을 꿇고, 그 여성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 흠..율리시아가 방금 말한대로, 이 사람이 오시리스 님이라는건가? 이 여자가 어떻게 율리시아를 굴복시켰는지는 몰라도.. 방어태세를 풀면 안되겠는걸.]


그레이스가 앞에 있는 여성에게 눈을 떼지 않고, 경계를 강화했다.


[당신이, 여기 주인인가요?]


그 여성은 그레이스의 질문에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예-. 제 이름은 오시리스, 이 곳의 여왕이랍니다.]


[..알겠습니다. 오시리스 당신도 데우스 엑스 마키나 중 하나라는 거군요. 이건 정말 행운이군요. 시공의 쓰나미에 말려들어 첫번째로 도착


한 곳이, 우리가 찾던 곳일 줄은 몰랐거든요]


오시리스는 눈을 가늘게 한 채 자랑스럽게 웃는 그레이스를 쳐다보았다.


[제가.. 당신을 여기로 안내했기 때문이죠]


[--뭐라고?]


[그 시공간 쓰나미.. 제가 일으켰답니다. 그래서 이 곳에 우연히도 오게 된 것이죠]


그레이스는 그녀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확실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면 그 정도는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이라면, 모


두 오시리스의 손 안에 놀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레이스가 절대로 믿고 싶지 않은 것이었다.


[호오..상당히 흥미롭네요.. 그게 사실이라면, 적이기도 한 우리를.. 왜 의도적으로 부르거죠?]


오시리스는 후후후하며 재밌다는 듯이 웃음을 질 뿐이었다.


[나는 당신들을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당신들 모두, 우리 실험의 결과물인걸요.]


그레이스는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정말 짜증나는 말이 아닐 수 없지만, 사실이었다.


[하지만, 당신들 모두.. 실패작이야. 타나토스가 흥미를 잃고, 방치를 했을거라 생각했는데, 너희들을 다 한데에 모아 처분할 계획이었더군.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난 곤란해진다고]


[....?]


[[-- 무슨 말이지? 우리를.. 도와주겠다는 건가?]]


[나는 살아있고, 유기적이고, 생물적인 몸을 원해]


그레이스는 조금이나마 싹텄던 희망을 버렸다. 오시리스에게서는 나유타와 비슷한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도시를 보고서 느낀게 있었겠지? 살아있는 인간들은 없어. 여기 전부 언데드거든. ((죽지않는 기계))]


[맞아. 으스스한 무리들 뿐이지. 생각했던대로, 전부 죽은 사람들이군]


[죽은 사람들은 아니지. 살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확히 하자면 죽지 않았..을지도? 한 때 인간이 여기 살기도 했지. 하지만 곧 죽음이란 


그림자에 갉아먹히고 말았어. 난 이 사람들이 죽기를 원치 않았어, 진심으로. 살가죽은 죽었을지는 몰라도, 영혼은 이 세상을 떠나지 않았고


, 그래서 시체를 기계로 만든거야. 그 결과가 보듯이, 언데드란거지.]


오시리스의 목소리에서는 슬픔이 묻어나왔다. 이 세계는 그녀가 원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터. 의도치 않게 사람들을 그런 


모습으로 만들었으니..


[나는 네크로폴리스 (죽은 자의 도시)의 여왕이야. 그들을 지도할 필요가 있어.]


오시리스는 의자에서 일어섰다. 무릎을 꿇고 있던 사자가 동감이라는 듯이 일어섰고, 매도 날개를 펼쳤다.


오시리스의 눈은 금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살아있지는 않지만, 죽지도 않았다. 그런 존재들을 위해서는, 당신들이 필요해. 자, 그 몸.. 나에게 주도록 해]


우아하게 그을린 팔이 그레이스에게 뻗쳤다. 그리고는 그 앞에 굉음이 나기 시작했다. 파란색 벽돌이 형상화되었고, 이상한 피라미드가 돌연


히 세워졌다.


거꾸로 된 피라미드와도 같았다. 그것을 형성하고 있는 물질은 파란 유리 같았다. 표면은 투명한 푸른 빛이었고, 중심으로 갈 수록 점점 더 


짙어져, 내부를 볼 수 없었다. 군청색에서 시작해서 검은색으로. 그 깊음에 무언가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이 느껴졌고, 그레이스는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저건..대체 뭐인거지?]]


그 피라미드는 오시리스를 보호하려는 듯 공중에 떠 있었다. 그리고 미세한 진동을 내며 그레이스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양쪽 면에 각


각 눈꺼풀 모양의 장식이 되어있어, 더 기괴하게 보이기만 했다.


땀이 그레이스의 등을 타고 내려왔다.


상대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였다. 그레이스는 호쿠토와의 싸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생생히 기억했다. 사소한 부주의라도 치명적이라고


, 뼈 깊숙이까지 새겨졌다.


[알겠어요. 창조주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군요.]


뱜에 손을 올리며 오시리스가 기쁜 듯이 웃었다.


[이런.. 참 손이 많이 가는 아이네요. 율리시아의 친구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당신의 몸은 특별히, 내 딸의 친구의 몸이 되도록 해주죠.]


[너의..뭐..?]


그레이스는 다시 오시리스의 몸을 훑었다. 봉긋하게 튀어나온 가슴 그리고 가느다란 배와 허리. 잘 빠진 힙까지.


[[--저 몸은.. 도무지 임신했던 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그레이스가 살았던 아틀란티스에는 여자뿐이었다. 아이들은 제네시스를 이용해서만 태어났다. 그러나, 아타락시아에서 시간을 보냈을 때 그


레이스는 남자와 여자간의 번식과정에 관한 지식을 얻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레이스는 육체적인 관계라는 것에서 그 의미를 정확히 알 도리가 없었다.


[깊은 관심을 표현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그리고... 여기 제 동료가 한 명 더 있어야 하는데, 여기 없었나요?]


[한 명 더라고? 그건 모르겠지만... 다른 데우스 엑스 마키나인 것은 확실하겠군.]


그레이스는 손톱이 살을 파고들 정도로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런가.. 결국 시간낭비였군]]


오시리스는 팔을 앞으로 내고는 피라미드에 명령했다.


[자, 너도 네크로폴리스의 일원이 되어라!]


피라미드의 양 끝에 있던 눈꺼풀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했다. 그 틈새 사이로 여러 겹의 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발광하는 구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것은 눈이었다. 금빛의 눈동자가 흰색의 구체 안에 떠다니고 있었다.


[[--위험해!]]


직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그레이스는 눈을 돌렸다. 그리고는 땅을 박차고, 열려있는 넓은 창문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서는 하늘을 향


해 뛰어들었다.


[앗!]


오시리스는 그레이스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한 박자 늦어버렸다. 그레이스는 날개를 현현하고, 하늘을 날아가기 시작했다.


[도망가게 내버려두지 않아!]


율리시아는 곧바로 전투모드로 변환을 했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입자들이 터져나오는 순간, 냉철한 목소리가 들렸다.


[기다려. 율리시아]


오시리스가 손바닥을 펴고, 율리시아를 멈춰세웠다.


[하지만....]


율리시아가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하늘이 파랗게 펼쳐져있었고, 그레이스는 시야에서 사라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신경쓰지 않아. 뭐가 되었든지간에.. 그녀는 이 세계에서 절대로 탈출할 수 없을테니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레이스의 탈출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듯, 율리시아는 고개를 땅으로 푹 숙였다.


오시리스는 계단을 내려와서는, 율리시아 앞에 섰고, 그녀의 빰을 쓰다듬었다.


[아...오시리스님..]


[너가 지금 조마조마하다면, 너의 영혼을 내가 구제해줘야하는게 맞겠지? 이런 상황이 내게는 너무 가슴이 아프지만... 너에게 벌을 내린다


면, 괜찮아질지도 모르지.. 그렇지?]


율리시아의 뺨이 빨갛게 물들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고개를 더 푹 숙이고는, 모기와 같은 소리로 속삭였다.


[..부디..벌을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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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간격이 조금 이상하네요...? 그리고 제가 마장학원을 많이 읽어보지도 않았고, 번역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용어가 조금 생소하더군요.. 더군다나 지금 일본어 원서가 없어서, 참고를 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제네시스 -> 게네시스 / 시공간 쓰나미 -> 차원간 해일  로 하는게 맞을 것 같더라구요. 정정합니다! 다음 번역부터는 요렇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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