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Team. Big Rigs [번역/개사]

테일즈위버 OST - ESTi(박진배) 곡 모음집 #1 본문

♭YRDX's PICK/ETC.NERD

테일즈위버 OST - ESTi(박진배) 곡 모음집 #1

YRDX 2021. 11. 15. 01:00

테일즈위버 초창기 일러스트

게임성과 사행성에서의 평은 오락가락하지만 OST는 백이면 백 호를 외친다는 '넥슨'의 게임 OST. 지금은 NEXON RECORD (이하 NECORD)를 운영하며 OST를 전문으로 다루기도 하죠. 게임에서의 음악은 게임성과 더불어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싱크로가 맞으면 맞을수록 몰입감이 더해지고, 자잘한 이펙트음 하나하나까지 귀에 익는다면, 추후엔 그것이 향수를 자극하는 일이 되기도 하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명곡들이 즐비해 있는 테일즈위버의 OST들을 모아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ESTi는 리듬게이머들에게는 친숙할텐데, 대표적으로 EZ2DJ 2nd Trax Ruby Mix BGM (d-ESTi-nation), DJMAX (Oblivion, SIN, Ladymade Star, Ray of Illuminati) 등을 작곡했습니다. 넥슨과는 상당히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이 부분도 나중에 다뤄보겠습니다. 메이플, Bnb, 라테일과 같은 굵직굵직한 IP들과도 작업을 많이 했어서, 이 곡도 ESTi였구나! 하는 분들도 꽤 계실겁니다. ESTi뿐만이 아니라 Nauts(남구민), Nikacha(장성운) 작곡의 곡들도 있으니, 모아놓은 OST를 들어보며 추억에 잠기는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곡이 많아 나누어서 업로드 할 계획입니다.

 

01. Till the End of Infinity

테일즈위버의 오프닝으로도 쓰였던 곡으로, 제목은 '무한의 끝까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반에 들리는 멜로디를 비롯해서 주를 이루는 아르페지오 선율은 아래의 곡에서 따왔습니다.

02. Apparition

<이번에 DJMAX RESPECT V에 넥슨DLC가 추가되며 수록된 BGA컷입니다.>

비단 위의 오프닝곡 뿐만이 아니라, ESTi가 작곡한 테일즈위버 BGM들의 일부는 이 곡의 멜로디 선율이 담겨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의 기억속에 있을법한 노래입니다. 발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노래의 제목은 테일즈위버의 에피소드 1의 제목과 같으며, 해당 에피소드의 메인테마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위의 두 영상은 오리지날 버젼과 작곡가의 LE-MIX 버젼을 합친 버젼입니다. 리믹스를 할때 사용했던 신디사이저가 Korg사의 Trition LE 였기 때문에 REMIX + LE를 합쳐 LE-MIX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악기는 2000년대 초반의 거의 모든 노래에 사용되었던 악기로 지금도 회자되는 명기이기도 합니다. ESTi의 나머지곡들도 대부분 이 신디사이져의 사운드가 들리기도 합니다 (베이스라든지, 브라스라든지..!)
 

03. Dis-Apparition

드럼앤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위 곡의 반대격인 성격과 그러한 제목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냥터 (시노프)와 축복의 던전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곳에서도 사용되었던것 같은데, 그 부분은 기억이 잘 안나네요.

04. Motivity

원동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제목으로, 나르비크의 낮 시간에 들을 수 있는 곡입니다. 밤 시간에는 Nauts의 Good Evening, Narvik가 흘러나옵니다.

05. F.M.7

크라이덴 평원과 셀바스 평원의 BGM으로 흘러나오던 F.M.7입니다. 곡 제목의 유래를 추측하기로는 F메이져 7코드가 아닐까 싶네요.

06. 四千年

이 곡도 마찬가지로, 크라이덴 평원의 BGM으로 쓰였습니다. 셀바스 평원에선 밤에 흘러나오는 음악이죠.

07. Groovin Tonight

위의 F.M.7과 마찬가지로 크라이덴 평원의 곡입니다. Earth, Wind & Fire의 Let's Groove와 유사한면이 있어 검색을 해보니까, 원래 이 곡은 테일즈위버용으로 작곡한 것이 아니라, 작곡가 개인이 해당 곡을 샘플링 하여 업로드한 곡이었다는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앨범에는 편곡된 버젼으로 수록이 되어있더라고요.

08. The Tales [ESTi's Fairytale remix]

테일즈위버의 로그인 곡인 The Tales의 리믹스 곡으로, 앨범 수록용 곡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게 그런데 앨범마다 제목이 달라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원곡은 This Tales라고 명명이 되어있고, 초반의 앨범에는 The Tales로 수록이 되었다가, 나중에는 The Takes로 이름이 되어있더라고요. 아무래도 Tales가 맞아보이긴 하지만요.

09. Magical Autumn

이 곡 또한 위의 Groovin Tonight과 마찬가지로 테일즈위버용 노래가 아니라, Earth wind & Fire의 September를 모티브로 하여 작곡된 곡입니다. 클라드 지역의 밤 BGM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0. is this 2step?

도플갱어의 숲에서 나오던 BGM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2-step 비트를 사용했습니다. 투스텝 비트의 특징을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쿵]킥의 소리가 4박이 쿵 쿵 쿵 쿵 으로꼬박꼬박 나오는게 아니라, 짝수 박자의 킥을 제외하여, 쿵 O 쿵 O을 기반으로 비트가 전개됩니다. O 안에는 스네어['착' 소리]가 쪼개어져서 들어가는 식으로 여러 변주가 있을 수 있습니다.

11. Brand new spring is coming

라이디아 잡화점 메인 테마로, 새로운 봄이 온다는 제목에 걸맞는 노래입니다. 사실 이 곡에도 재밌는 비하인드가 숨겨져 있는데, 이 곡 또한 테일즈위버용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ESTi가 여자친구의 홈페이지에 쓰라고 작곡했던 곡으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지만, 그 여자친구에 해당하시는 분은 테일즈위버 웹툰을 담당하셨던 분으로, EZ2DJ의 Delight나 DJMAX의 Ladymae Star의 BGA를 담당하였던 분입니다. 최근에는 마사무네의 리벤지의 작화가로도 이름을 알렸죠.

12. 용사의 행진

이게 용기의 행진으로 알려져 있는데, 2003년에 발매되었던 초기 앨범에는 용기의 행진으로 수록되어있고, 후반에 가서 용사의 행진으로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액시피터 성 내부에서 흘러나왔던 BGM으로 기억합니다.

 

 


---1편은 이렇게 12곡을 모아보았고, 제가 알기로는 ESTi 작곡의 BGM만 대략 40곡 정도가 되니, 적어도 3~4편까지는 가겠네요. 흩어져있는 곡들 모으는데 2000년대 초반의 감성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Comments